소리, 색깔, 냄새도 상표가 될 수 있을까?
상표란 상품을 구별하기 위해 상품에 부착하는 표식의 도구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상표는 문자상표나 결합상표(기호·문자·도형 등이 결합한 상표) 등 눈으로 인식했을 때 쉽게 보이는 형태를 띄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표라면 상품의 이름이나 브랜드 로고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나 냄새, 혹은 특정한 색채도 상표가 될 수 있다.
상표법 2조 2항에 따르면, 표장이란 기호, 문자, 도형, 소리, 냄새, 입체적 형상, 홀로그램·동작 또는 색채 등으로서 그 구성이나 표현방식에 상관없이 상품의 출처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모든 표시를 말한다.
소리나 색채, 냄새도 상표가 될 수 있다. 이런 새로운 형태의 상표를 비전형상표라고 한다. 그렇다면 각 비전형상표의 특징은 무엇일까?
상표의 기본은 식별력이다. 소리상표도 그 소리를 듣고, 대중이 특정 상품을 떠올리느냐가 관건이다. 때문에 소리상표에는 방송·광고에 사용되는 음악이나 음계, 유행어 등을 등록한 경우가 많다. 또 특허단어의 발음이나 효과음의 식별력이 인정되면 상표로 등록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단일 색채만으로 출원된 상표는 곰돌이 모양 젤리 ‘하리보’의 골드컬러가 유일하다. 그 외에 정관장 홍삼처럼 색채의 조합 등으로 해당 상품을 명백히 유추할 수 있다면 색채상표 등록이 가능하다.
상표는 특정인에게 독점되는 권리인 만큼, 특정 냄새에 대한 상표를 인정받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아직 국내에 등록된 냄새상표는 없지만, 미국의 경우 특정향의 상품들이 상표로 등록된 사례가 존재한다.
스몸비족 사고 막는 ‘LED 바닥신호등’
과거엔 없었지만 최근 신호등 입구 바닥에 녹색·적색 LED램프 라인이 있다. 스몸비족의 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된 아이디어 제품이다.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에 열중해 좌우를 살피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걷는 스몸비(Smombie)족. 휴대폰을 보느라 보행 신호를 늦게 알아채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경찰이 있다. 유창훈 경정은 ‘바닥신호등’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전국 최초로 이를 설치했다. 바닥신호등은 바닥에 설치된 LED램프가 신호등과 연동해 녹색과 적색으로 점등하는 스마트 신호등이다.
메타버스와 연동되는 특허
최근 온라인 속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의 나를 대리하는 아바타를 통해 일상 활동과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3D기반의 가상세계이다. 메타버스와 관련, 특허를 살펴보면, 먼저 메타버스 아바타와 위치기반 증강현실 연동시스템(특허 제10-2484313호)은 메타버스의 아바타를 사용자 주변에 증강현실 기반으로 제공함으로써, 현실 공간의 사용자 곁에 메타버스의 아바타가 존재하는 것처럼 제공되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두 번째는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변경시키는 메타버스 서비스 운영기술(특허 재10-2295799호)은, 서비스에 가입된 사용자의 결제 이력 정보를 수집하여, 인터페이스 디자인 변경 정보에 따라 사용자의 메타버스 환경을 구성하는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변경시키는 기술이다.
세 번째는 메타버스 환경을 호스팅하기 위한 방법과 시스템(출원번호 US 12720337)은 웹 페이지 내에 메타버스 환경을 호스팅하고 그 환경 내에 조종하기 위한 방법과 시스템이다. 환경 사용자의 제어 하에 아바타를 생성하여 웹페이지를 만들어준다.
지역별 유명관광지 뜨는 먹거리의 특허와 상표
지식재산 정보를 찾아보고 따라가는 ‘상표여행’의 팁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상표등록 제40-1203465호인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 중에 한곳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공연, 세계음식부터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달빛이 밝게 비추는 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감천문화마을
상표등록 제40-1203465호인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부터 마을이 조성돼 낙후된 달동네였지만, 현재는 문화예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가 되었다. 여러 작가의 공방으로 운영되거나 공예 체험장소,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상표등록 제42-0006351호인 김광석 길은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이다. 350m 길이의 벽면을 따라 김광석의 모습과 그의 노래 가사들이 다양한 모습의 벽화로 그려졌다.
MZ세대의 음식 트렌드 관련 특허
쌀가루를 포함하는 쌀약과의 제조방법(특허 제10-1191875호) 달콤한 맛을 내는 약과는 최근 MZ세대가 찾는 디저트로 급부상했다. 약과는 기름성분이 밀가루에 많이 함유되어 느끼한 맛을 낼 수 있다. 구매 열풍을 불러일으킨 약과업체의 제품들은 모두 담백하고 바삭한 맛을 자랑하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한다.
증류식 주류의 제조방법(특허 제10-2351997호) 주류 중에는 전통주 또는 프리미엄 소주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전통주가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하고 트렌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20~30대 사이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소비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눈이 살아있는 빵 제조방법(특허 제10-1791481호)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포켓몬빵 이외에도 특정 빵이 MZ세대 사이에 유행하면서 ‘빵케팅(빵+티케팅)’이라는 키워드가 생겨났다. 건강을 생각하는 요즘 트렌트에 따라 쌀눈이 살아있는 ‘쌀눈이 빵’ 등 건강한 빵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마라, 민트초코, 들기름막국수, 식혜, 옥수수, 인절미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MZ세대들의 먹거리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창작자의 한마디
"틀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애초에 그 틀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마틴 쿠퍼 (Martin Cooper, 1928.12.26 ~ ) 최초의 휴대폰 DynaTAC의 발명가. ‘휴대폰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무선 통신 산업, 특히 무선 스펙트럼 관리 분야의 선구자로, 해당 분야에서 11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출처=국가지식재산위원회·특허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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