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스마트링 시대... 반지의 제왕은 누가 될까

MWC2024에서 AI기술 보다 이슈가 된 ‘갤럭시링’
특허로 본 갤럭시링은 어떤 기능을 할까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7:46]

다가오는 스마트링 시대... 반지의 제왕은 누가 될까

MWC2024에서 AI기술 보다 이슈가 된 ‘갤럭시링’
특허로 본 갤럭시링은 어떤 기능을 할까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3/18 [17:46]

▲ MWC2024에서 공개된 삼성 갤럭시링2(출처=윈텔립스, http://news.samsung.com/)  © 특허뉴스

 

 

스마트링 시장도 치열한 경쟁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판매중인 핀란드의 오우라링, MWC2024에서 AI보다 이슈가 된 삼성의 갤럭시링, 이미 특허를 출원한 애플은 물론, 후발주자격인 중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스미트링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3대 가전 전시회인 MWC2024(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AI기술이었다. 하지만 눈에 띄는 AI기술보다 이슈가 된 제품이 있었다. 삼성의 갤럭시링이다.

 

삼성의 갤럭시링은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이 활성화되기 이전인 2016년 삼성이 특허출원한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스마트링 개발에 착수했다.

 

▲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출처=윈텔립스,10-2464916 B1)  © 특허뉴스


이 기기에는 반지 안쪽에 맥박과 혈중 산소 포화도, 피부 반응과 같은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는 반면, 겉면에는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어 다양한 기능을 터치로 선택할 수 있다. 이 반지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휴대폰과 연동되어 간단한 메시지 수발신과 전화 수신, 건강데이터 관리와 같은 기능까지도 지원된다. 스마트워치와 밴드의 기능이 모두 구현된다.

 

갤럭시링이 세상에 공개되기 전, 삼성이 출원한 특허를 기반으로 앞으로 출시될 겔럭시링의 완전체를 알아보았다.

 

▲ 웨어러블 장치 및 전자 장치 동작 제어 신호 생성 방법(출처=윈텔립스,10-2021-0012646)  © 특허뉴스


2021년에 출원된 웨어러블 장치 및 전자 장치 동작 제어 신호 생성 방법특허는 2016년 출원한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특허보다 기능이 훨씬 구체적인 모습을 뛴다. 반지 내부에는 생체 신호센서가 들어가 있는 반면 외부에는 디스플레이로 전체면을 두르고 테두리에는 반지를 낀 손으로도 쉽게 회전할 수 있는 링 타입의 베젤을 탑재했다.

 

삼성은 링을 손가락으로 전체 조작하는 만큼 터치에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그 제어 방법기술은 손가락 접촉식으로 링에 신호를 보낼 때 접촉 신체 부위를 식별하는 기술이다.

 

▲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그 제어 방법(출처=윈텔립스,10-2021-0077422)  © 특허뉴스


동작원리는 이렇다. 1손가락과 제2손가락에서 측정된 전류의 세기, 전압의 크기를 토대로 손가락과 신호를 구분하고 손가락에 따라 서로 다른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갤럭시링을 비롯한 스마트링은 손가락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인 만큼 스마트워치보다도 더욱 편하게 손을 이용한 제스처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강현실서비스에서 제스처는 중요한 입력수단이다. 최근 출시된 애플의 XR 헤드셋 비전프로역시 손을 이용한 제스처로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기능도 제어한다.

 

XR헤드셋, 글래스 개발에 한창인 삼성 역시 겔럭시링과 사용자 손의 제스처를 이용한 핸드 트래킹(Vision-based Hand tracking)'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 손의 관절에 관한 위치 정보를 획득하는 증강현실 디바이스 및 그 동작방법(출처=윈텔립스,10-2021-0190393)  © 특허뉴스


이 기술은 손의 관절에 관한 위치 정보를 획득하는 증강현실 디바이스 및 그 동작 방법기술로 XR글래스를 쓴 사용자가 갤럭시링을 낀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취하면 증강현실에서 원하는 작업을 조작할 수 있다.

 

삼성의 갤럭시링 출시는 스마트폰, 워치, 밴드에 이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앞서 개발되어 이미 판매중인 핀란드의 오우라링도 있지만 삼성의 겔럭시링은 보다 세련되고 부드러운 디자인과 갤럭시 생태계와도 자연스럽게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다가오는 스마트링 시대, 반지의 제왕은 누가 될지? 갤럭시링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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