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항상성은 생체 내 단백질이 일정하게 생성과 분해를 반복하며 세포의 기능을 최적화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이 과정이 불균형을 이루어 세포 내에 해로운 단백질 응집체가 쌓여 노화가 가속화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과 ‘자가포식 현상’이라는 두 가지 단백질 분해 기전을 중심으로 약물의 항노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이 사용한 IU1이라는 약물은 프로테아좀 복합체의 구성 요소인 USP14의 활성을 저해해, 프로테아좀을 활성화하고 자가포식 현상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은 인간 세포뿐만 아니라 초파리 모델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였으며, 초파리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근력 약화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현서강 교수는 “단백질 항상성의 감소는 노인성 치매와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이번 연구는 항노화 및 다양한 노인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세포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오토파지(Autophagy)에 8월 15일 자로 게재되었다.
논문명은 Pharmacological inhibition of USP14 delays proteostasis-associated aging in a proteasome-dependent but foxo-independent manne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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