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 방식 관련 영업비밀 분쟁에 휘말려...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10/03 [17:30]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 방식 관련 영업비밀 분쟁에 휘말려...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10/03 [17:30]

▲ 출처=chatgpt  © 특허뉴스


유럽 축구연맹(UEFA)이 2024/25 시즌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 방식을 둘러싸고 칠레 컨설턴트 레안드로 샤라(Leandro Shara)로부터 영업비밀 도용 혐의로 고발당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산하 IP 헬프데스크(IP Helpdesk)에 따르면, 샤라는 자신이 개발한 대진 추첨 시스템이 UEFA의 허락 없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대진 방식, 원작자 논란

UEFA는 기존의 조별 예선 방식을 폐지하고, 팀들이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형식의 새로운 대진 방식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특수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무작위로 상대 팀을 선택하고, 경기가 홈에서 열릴지 원정에서 열릴지를 결정한다.

 

하지만 레안드로 샤라는 이 시스템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UEFA가 동의 없이 이를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진 방식이 자신이 UEFA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시 UEFA가 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제는 이를 통해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되는 분쟁

샤라는 이 대진 포맷의 발명자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UEFA가 부당하게 지식재산을 취득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UEFA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번 분쟁은 지식재산권 침해와 관련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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