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서판길 교수팀, 세포신호 전달체계 규명

영국 ‘Faculty of 1000’에서 Top 2% 논문 선정

특허뉴스 | 기사입력 2011/07/05 [09:41]

UNIST 서판길 교수팀, 세포신호 전달체계 규명

영국 ‘Faculty of 1000’에서 Top 2% 논문 선정

특허뉴스 | 입력 : 2011/07/05 [09:41]

▲     ©운영자

사진설명=서판길 교수

서판길 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 나노생명화학공학부 교수팀이 영국의 권위 있는 논문 추천제도인 ‘Faculty of 1000’에서 Top 2%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논문은 세포 신호전달 분야 전문학술지인 셀 시그널(Cell signal)에 지난 1월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논문은 오는 6월23일 발간 예정이다.
서 교수팀은 세포 내 칼슘(Ca2+)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단백질에 관한 새로운 기능을 규명했다. 또한 세포 내 신호전달 단백질 ‘포스포리파제 C-에타1’이 칼슘 신호전달을 조절하고, 또 증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외부 성장인자, 호르몬 등에 의해 발생하는 칼슘 신호전달은 세포의 성장, 이동, 분화 등 다양한 생리현상에 관여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칼슘 신호전달이 어떻게 세포 내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잘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서 교수팀은 호르몬에 의해 발생한 초기 칼슘 신호가 신호전달 핵심효소인 포스포리파제 C-에타1을 활성화해 세포 내 칼슘 신호전달을 증폭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하나의 칼슘 신호가 또 다른 칼슘 신호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세포 내 칼슘 신호 간 상호 보완관계를 새롭게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칼슘 신호전달 이상이 관여하는 암,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세포 수준에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포스포리파제 C-에타1
=세포막에 존재하는 인지질을 분해, 하위단계의 신호전달을 유도하는 세포내 신호전달 핵심 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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