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연구자, 우수학생 시상, 의대 27회 동문 발전기금 기부 의과대학 기틀 마련한 초대 학장 故황인담 교수 흉상 제막
전북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임석태)이 올해 개교 52주년을 맞아 9월 22일 오후 4시 기념식을 가졌다.
임석태 의과대학장의 인사말과 박천수 의대 동창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의과대학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기념 영상 상영 및 우수 연구자와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격려하는 제9회 김철진 의학상 시상식에서는 진공용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을 이용한 폐 이상 진단 가능성을 국내 최초로 증명해 화제를 모은 채금주 교수(영상의학교실)가 1위 수상자로 선정됐고, 윤선중 교수(정형외과학교실)가 2위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우수연구자 육성을 위해 기금을 출연한 故김철진 교수 유가족에게 의대 가족들의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가 전달됐다. 2011년 영면한 故김철진 교수 유가족들은 고인의 제자사랑과 동료애를 이어가기 위해 그 해 3억 원의 기금을 기부했고, 2015년에도 3억1,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추가로 기부했다. 의과대학은 이 기금으로 매년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어 의예과와 의학과,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연구학생 16개 팀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박천수 의대동창회장이 각 학년별 대표 수상 학생들에게 3천만 원의 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했고, 의대 27회 졸업생(동기회장 황홍필 교수) 일동은 졸업 20주년을 맞아 의과대학이 7천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전북대 의대 초대 학장과 전북대병원 초대 병원장을 지내며 전북대 의과대학의 기틀을 다진 故황인담 교수의 흉상 제막식이 별도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故황인담 교수의 흉상 건립은 박천수 의대 동창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아 추진됐고, 흉상은 전북대 예술대학 엄혁용 교수가 제작했다.
박천수 의대 동창회장은 “열정과 개척정신으로 전북대 의과대학이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 주신 故황인담 교수님의 큰 뜻을 흉상 제막으로 펼쳐 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 흉상을 통해 재학생들이 모교발전에 기여한 큰 인물을 바로 알고, 전북대 의대인임을 자랑스러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석태 의대학장은 “개교 52주년을 맞아 의대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의과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매우 벅차다”라며 “의대 교수님과 학생들, 그리고 동문들이 하나가 되어 세계에 우뚝 설 미래 100년을 만드는 의과대학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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