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전북대 카자흐스탄에 ‘새만금 한글학당’ 문 열다한국어교육 국제적 확산 실현, 3개국 한글학당 협력 운영
전북대는 올해 초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대식)이 주관하는 ‘해외 새만금 한글학당 운영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6월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아블라이한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학교와 알마티주 코나예브 고려인 문화센터에 새만금 한글학당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카자흐스탄 새만금 한글학당은 6월 알마트 고려인 문화센터와 코나예브 고려인 문화센터에서의 수업을 시작으로, 아블라이한 대학교가 개강하는 9월부터는 초·중급 수업 모두를 개강한다.
새롭게 새만금 한글학당이 열리는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로 4만 여명의 고려인을 포함한 20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다.
많은 고려인들이 수준 높은 고등교육 등을 통해 한국에서의 정착을 원하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은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외 새만금 한글학당 운영사업’에 전북대 국제협력개발원이 선정되어 해외 주요 대학에 새만금 한글학당을 설치하고, 국가별 협력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내용이 담긴 한국어 교재를 보급하고, 국가별 한글학당 운영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대를 홍보하며 유학생 유치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모로코 등 3개국에 새만금 한글학당을 설치해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내 7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고 새만금 한글학당 설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카자흐스탄의 새만금 한글학당 사업은 한국어 보급 및 유학생 5천 명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으로서 아프리카 지역부터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공공외교의 지평을 확장시켜 한글을 보급하고, 이를 통해 도내 유학생 유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천일제지, 지역 우수인재 양성 ‘한마음’
지역 우수인재 양성 나서는 전북대에 5천만 원 기부도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천일제지(주)(대표이사 이용제)가 지역발전을 이끌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대와 천일제지(주)는 24일 오후 4시 30분 대학 본부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보직자, 기업 이용제 대표이사, 정강영 총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소통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또 동반성장과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하며, 특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천일제지(주)는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전북대에 5천만 원의 발전기금도 기부했다. 전북대는 협약식 이후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이용제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용제 대표이사는 “우리 기업은 올해 37년 차를 맞이한 전주 향토기업으로 지역발전을 이끌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는 전북대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발전기금도 기부하게 됐다”라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나아가는 전북대가 더욱 발전해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발전을 이끌 인재를 양성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대표 향토기업과의 의미 있는 협약을 통해 상생 발전하겠다”라며 “우리 전북 품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 정주해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일제지(주)는 지난 1987년 설립돼 지관용 원지 및 합지용 원지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83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팔복동 주민센터를 통해 공장 인근에 위치한 팔복동 주민 및 야전마을, 감수마을 등 지역 주민에게 물품을 전달하였으며, 금암복지센터, 전주시장애인센터에 매년 기부를 하며 오랜 기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오고 있다.
이용제 대표이사는 전주 지역의 제지 산업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도에 전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전북대 자연사박물관, ‘식물세밀화 교실’ 수강생 모집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오는 7월 9일부터 9월 10일까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제6기 식물세밀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이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식물세밀화는 식물이 가진 특징을 섬세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작가의 예술적 감각이 가미되어 식물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예술작품이다.
올해는 전주천에 살고 있는 식물을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전주천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원앙 뿐만 아니라 쉬리, 갈겨니, 참종개 등의 물고기, 기생초, 송엽국, 기린초, 살갈퀴 등의 식물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전주천에 살고 있는 식물을 관찰하고 세밀화로 표현하며 후대에도 이러한 생태 자원이 전해질 수 있도록 그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민은 6월 26일부터 전북대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nhm.jbnu.ac.kr) 참여마당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방문 또는 이메일(nhm@jbnu.ac.kr)로 신청하면 된다. 15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모든 강좌는 무료다.
박종영 전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우리 지역 하천의 식물 종류와 성장 과정, 잎, 줄기, 꽃 등의 구조를 관찰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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