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제13회 지식재산대상 시상...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재단법인 경청 수상

지식재산 발전과 중소기업 보호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조명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10/10 [17:30]

KAIST, 제13회 지식재산대상 시상...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재단법인 경청 수상

지식재산 발전과 중소기업 보호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조명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10/10 [17:30]

▲ 제13회 지식재산대상 수상자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좌), 손태복 (재)경청 설립자(우)(사진=KAIST)  © 특허뉴스


KAIST는 ‘제13회 지식재산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재단법인 경청(이사장 장태관)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은 지식재산 창출, 활용, 보호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매년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그 기여도를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윤종용 전 부회장, 특허 중시 경영의 선구자로 인정받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직 당시 ‘특허 중시 경영’을 제시하며, 기술개발 투자와 특허 전담 인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삼성전자 내 특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외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는 12조 원에 달하는 기술개발 투자를 주도하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등 주요 산업에서 수천 건의 특허를 취득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리더십 하에 삼성전자는 해외 경쟁사들과의 특허 분쟁에서도 성공적인 방어와 공격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재무적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번 지식재산대상 수상은 그의 이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윤 전 부회장이 지식재산권을 기업 경쟁력의 원동력으로 삼은 경영철학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 제13회 지식재산대상 수상자(좌측에서 5번째)와 고기석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좌측에서 4번째), 김두규 대한변리사회장(우측에서 세번째), 박성필 KAIST 원장(우측에서 2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사진=KAIST)   © 특허뉴스


재단법인 경청, 중소기업 지식재산 보호의 파수꾼 역할

 

재단법인 경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법률 자문과 행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기술 탈취, 아이디어 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지식재산 분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경청은 무료 법률 자문, 분쟁 조정, 기술 감정, 행정 신고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술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청은 그동안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술 도용이나 특허 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지식재산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경청의 활동은 중소기업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식재산대상을 주관한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박성필 원장은 “지식재산대상은 지식재산이 기업 경쟁력의 원천임을 강조하며, 오랜 기간 실질적인 공헌을 해온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한 “특히 이번 상은 지식재산 기반 조성뿐만 아니라 그 활용과 보호에 있어서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인 만큼, 수상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지식재산대상은 대한변리사회,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KAIST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KAIST 지식재산대학원프로그램(MIP)이 주관하고 있다. 민간 차원에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식재산의 창출과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장려하는 유일한 포상 제도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KAIST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지식재산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식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KAIST, 지식재산대상, 윤종용, 재단법인 경청, 특허중시경영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