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지식재산 교육 협력의 미래 논의... 지재권 선진국이 지식재산 교육을 위해 머리 맞댄다한·일·중 지식재산 연수기관장, 글로벌 지재권 인력 양성 위한 교육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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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지식재산(IP) 교육 기관장이 지재권 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중국 북경에 모인다. 특허청 산하 국제지식재산연수원(원장 임진홍)은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15차 한·일·중 지식재산 연수기관장 회담에 참석해, 3국의 지재권 교육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한·일·중 각국의 지식재산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장들이 지재권 교육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통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한국 국제지식재산연수원(IIPTI), 일본 공업소유권정보·연수관(INPIT), 중국 지식재산배훈중심의 기관장 및 실무진이 참석하여 상호 간의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교육 협력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한·일·중은 국제 특허 출원(PCT)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재권 강국으로서, 지식재산 교육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회담에서는 각국의 지재권 교육 현황 공유,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학 및 연구기관 대상 IP 교육과정 발굴,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융합 교육 방안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각국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상호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미래 지재권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6일 오전에 열리는 한·일·중 공동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각국의 지재권 심사관 및 변리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특허 심사 규정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AI 분야에서의 특허 심사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는 만큼, 3국이 서로의 규정을 비교하고 논의하는 과정은 지재권 심사 체계를 강화하고 표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미래 지재권 분야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3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고, 신기술과 지재권의 접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글로벌 지재권 인력 양성의 새로운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진홍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중 3국이 지재권 교육의 파트너로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식재산 인력 양성 및 세계 지재권 발전을 위해 3국 간의 교육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