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전문분야 재능기부로 제작된 어플 ‘날씨아나’
# 졸졸~·뽀글뽀글~~방울방울~~상쾌한 물방울 소리와 함께 ‘최아나의 날씨아나’로 시작하는 ‘최윤진의 날씨아나’ 어플...서비스 후 2개월만에 1,500건의 다운로드 # 날씨와 의상디자인은 물론 바이오리듬도 제안하고 중국어, 맛집, 음악 등 다양한 서비스 날씨아나! 알람을 기상예보와 힘찬 하루의 응원메세지로 시작!! 날씨알람은 보통(알람몬, 시계, 휴대폰 내장 알람 등) 여러가지 있지만 알람 어플에서 날씨도 알려주고 때로는 서로 이야기를 건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그런 서비스는 없을까? 네이버 N스토어에서 평점 5점 만점에 5점을 획득해 어플 사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전 중국 CCTV 아나운서 최윤진 날씨아나 대표가 서비스하는 ‘최윤진의 날씨아나’ 어플이다. 현재 중국어 강사로도 활동하면서 어플에서 재능기부로 기상안내도 해주고 있다. 어플 사용자들의 리뷰도 대만족이다.
# 날씨와 명언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 딱딱한 모닝콜대신 그날의 날씨를 알려주는 차분한 시작과 뒤이어 들려주시는 오늘의 명언, 멋진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어플 # 너무 괜찮네요! 알람으로 다른걸론 못 일어났는데. 왠지 잘 일어나게 되고 우산도 챙길 수 있어서 좋아요.. 날씨아나 어플은 날씨예보를 평소 지인들, 주변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담아 전송했던 것에서 착안해 재능기부로 기획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날씨도 알려주고 좋은 글귀나 음악 등도 대화형식으로 건네주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이 어플의 수익금 일부는 청각장애아동에게 보청기를 기부하는데 사용되어진다. 아나운서의 발음으로 또박또박 들려오는 소리의 어감이 상쾌함까지 전달하고 있는 날씨아나는 스토리가 담겨있는 어플로 날씨예보와 함께 그날의 의상스타일과 바이오리듬, 명언 등 기대이상의 서비스로 아침을 여는 신체리듬에 배가되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이다.
날씨아나는 재능기부로 만들어 착한 어플 신드롬을 이루기 위해 시작됐다. 뜻을 같이 해준 고경표(마케팅 담당), 최용철(안드로이드 개발), 공완식(IOS개발) 어플 개발자들은 서울대학교 출신의 각자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는 인재들로 공완식 IOS개발자는 미국에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고, 최용철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중이다. 고경표 마케팅 담당자는 YIPL(차세대지식재산리더)회장을 역임한 각자 각 분야의 인재지만 최윤진 대표와 더불어 재능기부에 동참해 착한 어플신드롬에 일조하고 있다. 곧 업그레이드 된 날씨아나를 선보일 예정인 ‘최윤진의 날씨아나’ 어플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는 어플’로 자리매김을 약속했다. 1人 5色 Voicetainer 최윤진
전 중국 CCTV아나운서 출신 최윤진 날씨아나 대표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Voicetainer로서 재능기부는 물론 5개의 명함을 가진 사연을 들어보았다. Voicetainer 최윤진 대표의 5개의 명함은 아나운서(중국 CCTV),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날씨아나), 희망중국어 대표, 연기자(단열영상 연기자, 미래에셋CF), 중국 대학 내 인터넷 강의 개발(나눔 해외사업부 팀장) 명함이다. Q. Voicetainer란 무엇인가요? A. Voice+Entertainer의 합성어로 목소리(말)를 통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제 인생의 비젼이죠. Q. 아나운서에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로 변신하셨는데요? A. 중국 CCTV(한국어 방송)에서 아나운서로 일했습니다. 한국에 왔을 때 아나운서를 계속 할까 말까 고민했었죠. 그러던 중 커뮤니티에서 음성으로 날씨를 전달하는 ‘날씨아나’ 콘텐츠를 만들어서 매일 아침 올렸습니다. 그게 여기저기로 퍼져서 하루 약 500분 정도가 들었어요. 매일 새벽에 출근해서 동료들과 같이 듣는다는 간호사 분도 있었고, 가족과 함께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분도 있었어요. 돈을 버는 ‘일’이 아니었지만 저도 행복했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새벽 4시에 일어나 녹음을 하기도 했어요. 그때 제가 가야할 길의 목적을 찾았어요. 잘하는 것(Voice,어학,스피치)으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는(entertainer)사람 Voicetainer가 되자고 인생의 비전을 세웠습니다. Q. 날씨아나 어플리케이션은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A. 그러던 중 아침 날씨 방송을 어플로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들을 보내주셨어요. 재능 기부로 시작된 것이지만 제가 받은 사랑이 더 많은 것 같아 그 사랑을 나누고 싶었어요. 그래서 ‘기부’를 목적으로 어플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 같이 하는 고경표(마케팅 담당), 최용철(안드로이드 개발), 공완식(IOS개발)도 어플 개발자를 찾던 도중 지인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요즘 상업적인 어플이 많잖아요? ‘기부’ 어플을 만들어 착한 어플 신드롬을 이루고 싶었어요. 이 분들도 기꺼이 동참해주셨어요. 창업에, 학업에, 취업에 어떻게 보면 저보다 바쁜 분들인데도 좋은 의미로 함께 해주셔서 ‘날씨아나’ 어플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완식씨는 미국에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고요, 용철씨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중입니다. 곧 스마트폰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경표씨는 YIPL(차세대지식재산리더)회장을 역임했고 어마어마한 인맥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은 책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드러나는 곳에서 일하지만 이분들이야 말로 개발에 홍보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시는 분들이죠. 이제 곧 다른 개발자와 디자이너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업그레이드 된 날씨아나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렙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결심, 열정, 팀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행복한 부자의 닭고기 수프’ 중) 어플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결심했고 열정적으로 만들고 있는데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멋진 팀원이 있으니 날씨아나 어플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다른 3가지 일(희망중국어/연기자/중국 교육사업)도 함께하면 힘들지 않으세요? A. 다른 일도 함께 하기에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특히 중국어 수업이 큰 힘이 되요. ‘희망중국어’라는 이름처럼 학생들이 중국어를 통해 희망을 찾는 모습을 보고 돕는 것이 즐겁습니다. 국제 행사에서 영어, 중국어 전문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화 신세계에서 중국어 아나운서로 더빙에 참여했고요. 얼마 전에는 미래에셋 광고도 찍었습니다. 또 중국 대학교에 인터넷 강의를 보급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5당 100권 책읽기도 시작했어요. 힘들지 않냐고 물으시는 분이 많은데요, 날씨아나를 하기 때문에 힘들지 않아요. ‘날씨아나’는 일이 아니라 저에게는 ‘취미’ 같은 거에요. 또 날씨아나 어플 안에는 중국어,책, 맛집, 영화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요. 다른 일을 함께 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확장하기 수월합니다. 제 이름이 Voicetainer 자나요. 이 일들이 달라보여도 결국은 뿌리가 같아요. 다양한 방면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Q. 날씨아나 앞으로의 계획은? A. 아직은 초기 단계라 부족하지만 하나하나 채워가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보완하고 마케팅도 툴도 늘리고, 향후 후원을 받아서 청각장애인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침에 날씨아나로 즐겁게 일어날 수 있는 분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보청기 지원사업으로 기부 방향을 정했습니다. 매일매일 일어나시는 분들의 숫자를 카운팅하고 포인트를 만들어 기부할 생각입니다. Voicetainer 최윤진은 말한다. 아나운서에서 어플리캐이션 개발자로... ‘같이’의 가치를 알기까지
저는 아나운서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아나운서 최윤진’이라고 부르면 불편했습니다. 움츠려들곤 했습니다.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는 것 처럼요. 아마 ‘진짜’ 아나운서가 아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했습니다. 당시 방송을 모니터링 할 때 마다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제 모습이었습니다. 화장은 괜찮은지, 옷은 잘 어울리는지로 시작해 내 목소리는 어떤지 표정이 어떤지 꼼꼼히 살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저만 보 느라 ‘전체’를 놓치기 일쑤였습니다. 시청자와 소통하고 싶어 아나운서가 되었다고 했지만 진짜 ‘소통’을 몰랐습니다. 저는 실패한 아나운서였습니다. # 삶을 방향을 알려준 ‘두 개’의 등대 한국에 돌아와 계속 아나운서 일을 해야 할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러 던 중 재능기부로 매일매일 날씨를 녹음해 친구들에게 보냈습니다. 기왕 하는 것 잘해보자 싶어서 배경 음악도 깔고, 매일 매일의 명언도 함께 넣었습니다. 차츰차츰 반응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들으며 아침을 시작한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간호사였던 한 친구는 병원에 오자마자 간호사들이 함께 듣는다고 했습니다. 주변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런 응원 하나하나가 너무 고맙고 신났습니다. 그래서 아침 6시에 올리기 위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녹음했습니다. 새벽 두 세 시에 녹음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무도 강요한적 없고, 돈 을 버는 일도 아니었지만 신났습니다. 내 목소리에 사람들이 행복해한다는 사실이 기뻤습니 다. ‘잘 하는 것’이라는 등대만 쫓아 갈 때에는 길을 잃고 헤맸는데,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등대가 등장한 것입니다. 등대는 두 개를 보고 목적지를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등대만을 쫓아갈 때에는 한없이 막막하더니,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등대가 생기니 삶의 목적이 분명해 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일의 ‘소명의식’이 생긴 순간이었습니다. “그래! 내가 잘하는 것, 목소리(Voice)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는 Entertainer가 되자!” 그렇게 스스로를 ‘Voicetainer’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아나운서 최윤진이 아닌 Voicetainer 최윤진이 되니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성우로 영화 더빙도 하고, 재능기부 영상에서 ‘배우’로 연기도 했습니다. 중국어 선생님으로 학생을 가르칩니다. 그 동안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내가 아나운서로서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꺼려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이름을 짓고 한 걸음 멀리 내다보니 제 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은사였습니다. 나를 새롭게 정의하고 나니 모든 것이 새로워졌습니다. # ‘같이’의 가치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같이’의 가치를 알게 된 것입니다. 혼자만의 이익을 위해 살아갈 때에는 모든 것이 초초하고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순간 내 옆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희망 중국어’ 수업에서 사람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칩니다. 이름 그대로 사람들에게 중국어로 ‘희망’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친구들에게 메시지로 전했던 날씨와 명언은 ‘날씨아나’라는 알람 어플로 만들어 졌습니다. 처음부터 철저히 ‘기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어플입니다. 서울대학교 벤쳐 동아리 세 분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용자가 늘어나면 기업 후원을 받아서 기부할 계획입니다. 혼자 생각할 때에는 막막했는데 ‘함께’ 만드니 과정 과정이 즐겁고 신납니다. 다소 부족하고 더디 긴 하지만 이 또한 더 많은 것을 나누기 위한 ‘배움’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련’이라 쓰고 ‘훈련’이라 읽는다 학창 시절에는 학생회장도 하고 전교 1등도 하던 저였습니다. 소위 자기 ‘잘난맛’에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그리고 아나운서로 일 하기까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전국을 다 돌며 시험을 봐도 떨어지기 일쑤였습니다. 막상 되고 나서도 즐겁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제 욕심만 따라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소통이라고 했지만 나만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진짜 ‘소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 함께 꿈을 나누고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겪었던 시련들은 돌이켜보면 ‘같이’의 가치를 알게 해준 훈련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 다. ‘함께’ 꿈을 나누는 즐거움을 알게해 준 시간들, ‘같이’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시련의 시간들이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바뀔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변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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