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14일 ‘2022년 글로벌 혁신 지수(2022 Global Innovation Index)’의 초판을 발표하며, 세계 5대 과학 및 기술 클러스터 중 4개가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WIPO는 매년 글로벌 혁신 지수(GII)를 통해 전 세계 약 130개국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혁신 능력에 관한 순위를 발표했다. 특히, 전 세계 경제의 혁신 생태계에 관한 성과 순위를 매기면서 혁신의 강점과 약점, 혁신 지표의 특정 격차를 강조한다. 또한 GII는 가능한 하나의 혁신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포착하기 위해 정치 환경, 교육, 인프라 및 각 경제의 지식 창출에 대한 측정을 포함하여 약 80개의 지표로 구성된다.
2022년 9월 29일 공식 발표를 앞둔 이번 초판의 사전 공개에서는 과학 및 기술 개발의 가장 높은 지역 집중도를 식별하기 위한 환경을 살펴보는 GII ‘과학 및 기술(S&T) 클러스터’ 분야를 평가한다. 과학 및 기술 클러스터는 발명가 및 과학 저자 밀도가 가장 높은 전 세계의 지리적 영역을 파악하고 특허 출원 활동 및 과학 기사 출판의 분석을 통해 선정한다.
가장 큰(Biggest) 클러스터는 도쿄-요코하마(일본)이며, 그 다음으로 선전-홍콩-광저우(중국 및 홍콩), 베이징(중국), 서울(한국), 산호세-샌프란시스코(미국) 순이었다. 인구비율로 보면 영국 케임브리지와 네덜란드/벨기에 아인트호벤 지역이 S&T 집약도(Most-Intensive)가 가장 높았고, 한국 대전, 미국 산호세-샌프란시스코, 영국 옥스퍼드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유럽, 일본 및 한국에서 오랫동안 확인된 우수 클러스터 외에도 브라질, 인도, 이란, 터키 등 새로운 지역에서도 신규 S&T 지역을 확인했다. 미국의 상위 클러스터는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캠브리지 및 뉴욕시이며 유럽의 선두 클러스터는 파리, 런던 및 쾰른이었고, 중국의 경우 이번 결과에서 처음으로 미국만큼 많은 수인 21곳의 S&T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고, 독일은 10곳, 일본은 5곳으로 확인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이번 2022년 클러스터 순위에서 가장 큰 증가를 보인 지역은 중국의 정저우(전년대비 15단계 상승), 칭다오(12단계 상승), 샤먼(12단계 상승), 베를린(4단계 상승), 이스탄불(3단계 상승), 대구(3단계 상승) 및 뭄바이(3단계 상승)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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