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인실 특허청장, 기존 형식 탈피한 ‘소통’ 화제“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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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은 27일,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위한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달 들어 두 번째다.
이 청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직원들과의 소통엔 특징이 있다. 통상 직급별·성별 등으로 구색을 맞추던 종전 기관장 간담회 형식을 탈피했다는 것이다. 기존 틀을 깨고 사무실에서 벗어나 소탈한 분위기에서 조직의 여러 현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는 것이다.
20대 MZ세대부터 50대 고참 선배까지 한 자리에 고루 모인 자리에선 심사관, 심판관, 정책담당자들이 업무상 애로사항이나 건의·제안 등을 기탄없이 털어놓았고, 이 청장도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이 청장 취임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 후속조치에 대한 직원들의 선호도 투표도 있었다. 이 청장은 그간 대내외 소통에 진심인 행보를 보여 왔고, 조직 내 소수의견도 세심히 살피고 있어 직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특히, 심사 외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집중 심사시간제 도입 등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한 참석자는 “그간 많은 설문조사가 있었으나, 구체적인 검토 결과가 담긴 전체 목록을 공지한 적은 처음이었다”며, “매월 조치사항을 업데이트해 점검하는 부분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인상깊은 점은 우리 의견이 소수의 외침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정책에 반영돼 변화로 나타났다는 것”이라며 “이런 변화가 일회성이 아니라 일관성 있게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특허청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조직과 직원들의 활력을 높여 고품질의 심사·심판 및 지식재산정책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