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광형 총장, 국회서 ‘필연기술과 대한민국의 전략’ 강연... 인공지능·유전자가위·에너지 기술로 미래 준비

국회 과방위 주최 특별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 전략 제시… 필연기술 선점이 국가 번영의 열쇠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9/23 [14:47]

KAIST 이광형 총장, 국회서 ‘필연기술과 대한민국의 전략’ 강연... 인공지능·유전자가위·에너지 기술로 미래 준비

국회 과방위 주최 특별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 전략 제시… 필연기술 선점이 국가 번영의 열쇠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9/23 [14:47]

▲ 출처=KAIST  © 특허뉴스


KAIST 이광형 총장이 오는 9월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주최하는 특별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위한 ‘필연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 강연은 인공지능(AI), 유전자가위, 기후 및 에너지 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광형 총장은 이번 강연에서 21세기 인류 발전에 있어 피할 수 없는 ‘필연(Inevitable) 기술’을 정의하며, 이러한 기술들이 대한민국의 번영과 미래 생존에 어떤 역할을 할지 분석할 예정이다. 필연기술로 분류되는 AI, 유전자가위, 줄기세포, 기후 및 에너지 기술 등은 인류의 편의성, 건강, 생존을 책임질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이들 기술의 중요성과 국가적 차원의 대응 전략이 심도 있게 다뤄질 계획이다.

 

이 총장은 "대한민국이 필연기술을 선점하지 못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경쟁에서 뒤처지게 될 것"이라며, 필연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적인 사상과 첨단 기술이 충돌하는 상황 속에서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고, 기술 발전을 통해 국가의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사상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전략적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필연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시대에서 법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다”라며, 기술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인간의 역할과 법적 장치 마련의 중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국회가 필연기술의 법적 기반을 다지는 장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 총장은 AI와 유전자가위, 에너지 기술 등이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 구조와 직업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리고 대한민국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정책적, 제도적 준비가 필요한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필연기술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형 총장은 KAIST의 전산학과 교수 시절부터 한국의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양성한 선구자로서, 미래학자로서의 독특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도 그는 과학기술 발전과 국가 번영을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인류의 발전은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이번 강연은 첨단 과학기술이라는 환경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이 필연기술을 활용해 번영할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은 9월 27일 금요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국회의원 보좌진과 일반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광형 총장은 2021년 2월 KAIST 제17대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 대법관추천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소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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