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G, 글로벌 녹색 및 저탄소 특허 출원 1위...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혁신 선도”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9/23 [14:54]

한국 LG, 글로벌 녹색 및 저탄소 특허 출원 1위...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혁신 선도”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9/23 [14:54]

▲ 2016~2023년 전 세계 녹색 및 저탄소 특허 출원 TOP20(출처=지재연)  © 특허뉴스


전 세계적으로 녹색 및 저탄소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8년간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LG가 해당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녹색 및 저탄소 기술은 화석 에너지 탄소 감축,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청정에너지, 에너지 저장, 온실가스 포집·활용·저장 등 5가지 기술 분야로 나뉜다.

 

최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녹색 및 저탄소 특허 출원 건수는 약 1,275,866건에 달하며, 연평균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3.0% 증가한 약 193,184건의 특허 출원이 이루어지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 2016~2023년 전 세계 녹색 및 저탄소 특허 출원 동향(출처=지재연)  © 특허뉴스

 

보고서에서 주목할 점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 녹색 및 저탄소 특허 출원인 순위에서 한국의 LG가 38,534건으로 일본의 토요타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또한 삼성은 15,058건으로 5위, 현대중공업은 9,025건으로 12위에 오르며, 한국 기업 세 곳이 TOP 20에 포함되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정수연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목표(SDGs)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한국 특허청(KIPO)은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녹색기술 특허에 대해 우선심사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어서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정부의 노력을 발판 삼아 녹색 및 저탄소 기술의 빠른 권리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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